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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돈이란 무엇일까?

20대 어부의 돈 공부 8, 시간은 돈이 된다(시간 자산 관리)

by 어부 킴제이 2025. 11. 3.

 


스무 살의 재무에서 가장 간과되는 자산은 ‘시간’이다. 대부분은 돈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진짜 부족한 건 ‘시간의 사용법’이다. 같은 하루를 살아도 어떤 사람은 자산을 쌓고, 어떤 사람은 빚을 쌓는다. 그 차이는 시간의 배분 방식에 있다. 돈은 잃어도 다시 벌 수 있지만, 시간은 한 번 지나면 되돌릴 수 없다. 그렇기에 스무 살의 돈 공부는 곧 시간 공부다. 이 글에서는 시간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투자해야 경제적 독립의 기반을 세울 수 있는지를 다룬다. 결국 돈을 다루는 능력은 시간을 다루는 능력과 같다.

 

시간의 가치 인식 – ‘무료한 시간’이 가장 비싼 이유

스무살의 가장 큰 착각은 시간이 많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하루 24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그 24시간의 가치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무료한 시간’이 가장 비싼 이유는, 아무 성과도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나 SNS를 무의식적으로 소비하며 보내는 1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기회의 상실이다. 반면, 같은 시간을 독서나 자기 계발에 투자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자산을 쌓는다. 시간의 쓰임은 곧 자본의 흐름이다.
스무 살이라면 시간의 가치에 ‘단가’를 매겨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내 한 시간의 가치는 10,000원”이라고 설정하고, 매일 그 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돌아보라. 이 단순한 계산이 시간에 대한 감각을 바꾼다.
결국 시간은 ‘보이지 않는 통화’다.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곧 돈의 방향을 결정한다. 무료하게 쓰는 시간이 많을수록, 미래의 재정은 점점 빈약해진다.

 

시간 배분의 기술 – 스무 살의 루틴 시간표 만들기

돈을 관리하듯, 시간도 관리해야 한다. 스무 살의 하루를 돌아보면 대부분은 ‘즉흥적’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재정 안정은 예측 가능한 루틴에서 시작된다. 시간표 없는 삶은 예산 없는 재정과 같다.
먼저 하루의 시간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하라. 공부, 일, 휴식, 소비, 성장. 그리고 각 항목의 비율을 점검하라. 대부분의 사람은 ‘소비 시간’이 과도하게 많고, ‘성장 시간’이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루틴 타임테이블’을 설계해 보자.
① 아침 7시~9시: 자기 계발 루틴(독서, 공부)
② 9시~18시: 생산 루틴(학교,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③ 18시~22시: 관계 루틴(사람, 커뮤니티, 네트워킹)
④ 22시~24시: 회고 루틴(지출 기록, 하루 평가, 계획 수정)
이 구조가 고정되면, 시간은 자산처럼 굴러가기 시작한다.
중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다. 하루에 한두 시간만이라도 ‘의도된 시간’을 확보하면, 삶의 방향이 선명해진다. 시간을 설계하는 순간, 재무 관리의 절반은 이미 완성된 것이다.

 

시간 투자 – 경험이 수익을 만든다

스무 살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돈 되는 일’만 쫓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부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경험의 복리’에서 나온다. 즉, 시간을 돈처럼 투자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단기 아르바이트보다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나 인턴십, 또는 창작 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훨씬 높은 수익률을 가져온다. 당장 수입이 없어도, 경험은 나중에 더 큰 자본이 되어 돌아온다.
또한, ‘학습 시간’은 최고의 투자다. 매일 30분이라도 경제, 투자, 자기 계발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은 미래의 수입 구조를 완전히 바꾼다. 배움은 시간이 만들어내는 복리의 원천이다.
시간 투자의 핵심은 ‘단기 보상보다 장기 자산을 선택하는 것’이다. 스무살의 하루는 작아 보이지만, 그 하루가 쌓이면 5년 뒤 당신의 자산 그래프가 달라진다. 결국 시간은 가장 공평한 재료이며, 그것을 어디에 쓰느냐가 부의 격차를 만든다.


시간은 스무 살에게 가장 저평가된 자산이다. 돈보다 중요한 건 시간을 설계하는 능력이다. 하루의 구조가 재정의 미래를 결정한다. 시간을 기록하고, 배분하고, 투자하라. 그렇게 하루를 ‘의도적으로’ 사용할 때,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스무 살의 돈공부는 결국 시간공부다. 시간을 자산처럼 다루는 사람만이 진짜 부자가 된다.